[닐레니 뉴스레터 28] 스포트라이트 1. 농생태학국제포럼 선언문

닐레니 뉴스레터를 번역/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nyeleni.org/DOWNLOADS/newsletters/Nyeleni_Newsletter_Num_28_EN.pdf

다음을 수정 발췌함

농생태학 국제 포럼 선언문 – 닐레니, 말리, 2015년 2월 27일

우리는 소농, 원주민, 공동체, 수렵 및 채집민, 가족농, 농촌 노동자, 목축민, 유목민, 어민, 도시민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소규모 먹거리 생산자들과 소비자 조직과 국제 운동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방대하게 구성된 우리 조직들은 인류가 소비하는 먹거리의 7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농업 투자자이며, 전 세계의 일자리와 생계를 제공해줍니다.

2007년 저희 중 다수가 여기 닐레니에 모여 먹거리 주권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15년 농생태학 포럼에 모였고, 다양한 먹거리 생산자, 소비자, 도시 공동체, 여성, 청년, 그리고 여타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농생태학을 보다 풍성하게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먹거리주권 국제계획위원회(IPC)가 국제 및 지역 단위에서 조직되면서 오늘날 우리의 운동은 새롭고 역사적인 단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과거를 키워나가다

우리의 고대 생산 체계는 수천 년에 걸쳐 발전되어 왔으며, 지난 30-40년간은 이를 농생태학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농생태학은 성공적인 농법과 생산을 아우릅니다… 우리는 정교한 이론적, 기술적, 정치적 산물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우리의 농생태학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며, 이게 바탕을 둔 소규모 먹거리 생산은 로컬의 지식을 만들어내고, 사회 정의를 촉진시키며, 정체성과 문화를 키우고, 농촌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농생태학은 우리가 생명의 원에 함께 서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랜드 그래빙(land grabbing, 토지 수탈)이나 우리의 운동을 범죄시하는 세력에 맞서서 힘을 모아 함께 싸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다중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산업적 먹거리 체계는 기후, 먹거리, 환경, 공공 보건 등의 다중적인 위기를 초래합니다. 자유 무역과 기업 투자 협정, 투자자국가소송제와, 탄소 시장이나 먹거리와 토지의 금융화와 같은 거짓된 해결책은 이러한 위기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우리는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경제 체계에 저항하는 한 형태로서 농생태학을 바라봅니다.

 

교차로 위의 농생태학

민중들의 압력으로 다양한 다자간 기구, 정부, 대학, 연구 기관, 일부 NGO, 기업 등이 마침내 “농생태학”을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편협한 의미의 기술로서 농생태학을 다시 정의하려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권력 구조는 그대로 두고, 산업적 먹거리 생산의 지속가능성 위기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술만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환경 담론에 사탕발림을 하면서, 농생태학의 이름으로 산업적 먹거리 생산을 미세 조정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기후 스마트 농업”, “지속가능한-”, “생태적인 집약화”, “유기농” 먹거리의 산업적 단작 생산과 같은 것들이죠. 우리가 봤을 때 이것은 농생태학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농생태학을 서서히 잠식하려 드는 힘의 민낯을 밝히고 이를 저지하고자 싸울 것입니다.

진정한 해결책은….산업적인 모델에 순응한다면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소농, 어민들, 목축민들, 원주민, 도시 농부들 등의 손으로, 진정한 농생태학적 생산에 기반하여 새로운 농촌-도시 간 연계를 만들고 우리의 로컬푸드 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농생태학은 산업적인 모델에 대한 핵심적 대안이며,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인류와 어머니 지구에게 보다 유익하도록 바꿔나가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농생태학의 공동 기둥과 원칙

농생태학적인 생산은 토양에 생명체를 일구는 것, 영양분을 재활용하는 것, 모든 스케일에서 생물다양성과 에너지 보전을 역동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같은 생태학적 원칙에 근거해 있습니다. 농생태학은 산업으로부터 조달해야만 하는 외부 구입 투입재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줍니다. 농생태학에서는 독성물질, 인공 호르몬, GMO나 여타 위험한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토는 농생태학을 떠받치는 핵심적인 기둥입니다. 사람들과 공동체는 토지에 대한 자신들의 영적이고 실질적인 관계를 유지할 권리를 가집니다… 이는 이들의 법, 전통, 관습, 토지 소유 체계, 제도를 완전히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민중에 의한 자치와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는 것을 동반합니다.

공동의 자산에 대한 집단적인 권리와 접근성은 농생태학을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중들의 다양한 지식과 앎의 방식은 농생태학에 있어 근본적입니다. 농생태학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혁신, 연구, 작물 및 가축 선별 및 사육을 통해서 발전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세계관의 핵심은 자연, 우주, 인간 사이의 균형입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생명을 상품화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집단적인 조직화와 행동은 농생태학을 확산시키고, 로컬 푸드 체계를 만들며, 우리 먹거리 체계를 통제하려 드는 기업에 도전할 수 있게 합니다. 민중들 간의 연대, 농촌과 도시민들의 연대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농생태학은 글로벌 시장의 통제를 밀어내고, 공동체에 의한 자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시장을 뜯어고쳐 연대의 경제라는 원칙과 책임 있는 생산 및 소비의 윤리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농생태학은 정치적입니다. 농생태학을 위해서 우리는 사회의 권력 구조에 도전하고 이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종자, 생물다양성, 토지, 영토, 물, 지식, 문화, 공동의 자산을 가꿀 수 있어야 하며, 세계를 먹여 살리는 이들의 손에 이런 자원들이 주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여성들의 역할과 이들의 지식, 가치, 전망, 지도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의 노동이 인정되지 않거나,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농생태학이 완전한 잠재력을 갖기 위해서는 권력, 임무, 의사결정, 보수에 있어서 동등한 분배가 이뤄져야 합니다.

농생태학은 젊은이들이 지금 다양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환경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급진적인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농생태학은 영역적이고 사회적인 역동성을 만들어 농촌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여성들의 지도력을 높이 사야 합니다.

 

전문은 다음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www.foodsovereignty.org/agroecologynyeleni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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